[아름드리위키] "낙태를 줄이겠다고 낙태를 불법화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고, 낙태를 허용한다고 해서 낙태가 증가하는 것도 아니다"
낙태 - 세계적현황
2010-2014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매년 5천 6백만 건의 낙태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측되며, 대략 전체 임신의 25% 정도다. 기혼여성의 낙태율이 미혼여성보다 높다(기혼 15-44세 여성 1000명 중 36명, 미혼 25명). 1990-1994년과 비교했을 때 선진국의 경우 낙태율이 현저히 줄었으나,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은 여전히 비슷한 낙태율을 보인다.[1]
낙태를 불법화한다고 낙태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. 합법적 낙태기준이 엄격한 캐러비안에서는 1000명 중 65명이 낙태를 한 것에 비해, 낙태를 대체로 허용하는 북미와 서유럽은 1,000명 중 17-18 수준이다(2010-2014).[2] 즉, 낙태를 줄이겠다고 낙태를 불법화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고, 낙태를 허용한다고 해서 낙태가 증가하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.
낙태하게 되는 주된 이유는 피임 실패 등으로 인해 원하지 않았는데 임신이 됐기 때문이다(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여아 낙태도 꽤 비중을 차지한다[3]). 따라서 낙태를 줄이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효율적인 피임 수단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. 예를 들어 영국은 피임약과 피임 시술이 무료다. 또한 피임 교육이 섹스를 조장한다는 편견도 사라져야 한다. 섹스가 아니라 낙태를 조장할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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